오클로(Oklo)와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는 미국을 대표하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으로, 청정에너지 시대를 이끌 차세대 원전 기술의 선두주자들입니다. 본문에서는 두 기업의 기술력, 사업모델, 투자 포인트를 비교 분석해 향후 SMR 시장에서의 우위를 가늠해봅니다.
오클로와 뉴스케일, 왜 비교 대상인가?
2025년 현재, 미국 내에서 상업용 SMR 개발에 가장 근접한 두 기업은 오클로와 뉴스케일입니다. 이들은 모두 청정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차세대 에너지 기업이며, 정부 및 민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공통점
- 미국 본사 기반
- 미국 에너지부(DOE) 지원
-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 상용화 추구
- AI 데이터센터, 국방, 원격지 발전 수요 대응 전략
① 기술력 비교: 고속 나트륨 vs 경수로
오클로(Oklo) – 고속 나트륨 냉각 방식
오클로는 고체 금속인 액체 나트륨을 냉각재로 사용해 높은 열효율과 안전성을 확보합니다. 이 기술은 고온에서도 끓지 않고 방사성 위험이 낮은 냉각 방식으로, 사용후핵연료 재활용까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뉴스케일파워(NuScale) – 경수 냉각 방식
뉴스케일은 기존 원전의 경수로 기술을 소형화한 모델을 채택했습니다. 기존 산업계에서 검증된 기술을 활용하기 때문에 규제 통과 및 안전성 검증 측면에서는 유리하지만, 열효율과 폐기물 처리 측면에서는 제한적입니다.
② 사업 전략 비교: 탈중앙형 vs 전통 인프라형
오클로 – 에너지 허브 구축 모델
오클로는 1.5MW 소형 Aurora 원자로를 활용해 산업단지·데이터센터·군기지 등에서 독립형 에너지 공급을 목표로 합니다. 전기뿐 아니라 열·수소 생산까지 가능한 복합 에너지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어 사업 다변화가 가능합니다.
뉴스케일 – 지역 발전소 확장형 모델
뉴스케일은 77MW급 모듈 단위를 조합해 기존 전력망과 연계한 중형 발전소 형태를 목표로 합니다. 이는 대규모 전력 공급에 유리하나, 오클로에 비해 설치 유연성은 떨어집니다.
③ 투자자 관점에서 본 비교 포인트
항목 | 오클로 (Oklo) | 뉴스케일 (NuScale) |
---|---|---|
기술 방식 | 고속 나트륨 냉각 | 경수로 소형화 |
원자로 출력 | 1.5MW | 77MW (모듈당) |
상용화 예상 | 2026~2027 | 2028~2029 |
수익 모델 | 전기 + 열 + 수소 | 전기 중심 |
상장 상태 | 2024년 나스닥 SPAC 상장 | 2022년 나스닥 SPAC 상장 |
관련 ETF 추천: SMR 경쟁기업에 분산 투자
- VanEck Uranium+Nuclear ETF (NLR) – 원자력 발전 특화 ETF
- Global X Uranium ETF (URA) – 뉴스케일, 오클로 협력 기업 포함
- SPDR S&P Kensho Clean Power ETF (CNRG) – 청정에너지 기술 집약형
이 ETF들은 직접 주식 투자보다 안정적이면서도 SMR 산업 성장에 수익 연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결론: 기술 혁신 vs 상업 안정성
오클로와 뉴스케일은 각각 기술 혁신성과 상업 안정성이라는 상반된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오클로는 미래형 전력 플랫폼 구축에 강점을 보이며, 뉴스케일은 인허가 통과 가능성과 전통 인프라 적합성이 뛰어납니다.
투자자는 고위험 고수익형을 원한다면 오클로, 보수적 장기분산형을 원한다면 뉴스케일 연계 ETF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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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④] SMR(소형모듈원자로)이란 무엇인가? – 개념, 장단점, 투자 포인트 총정리에서는 SMR 기술의 개요부터 관련 산업 구조, 핵심 수혜 기업까지 자세히 분석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