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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초전도 송전 상용화 본격화… 도심 변전소 대체 기대

by 열매부부 2025. 7. 11.

한국전력이 초전도 송전 기술의 상용화를 추진하며, 도심 변전소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송전망 구축에 나섰다. 전력 손실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송전 효율을 높이는 이 기술은 제룡전기 등 전력 장비 기업의 수혜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전기 저항 ‘0’, 초전도 송전 기술이 바꾸는 미래 전력망

초전도 송전 기술은 차세대 에너지 인프라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기존 구리 케이블 대비 에너지 손실을 90% 이상 줄일 수 있고, 동일한 송전 용량에서도 훨씬 얇고 가벼운 케이블을 사용할 수 있는 이 기술은 공간 제약이 심한 도심 지역에서 특히 강점을 가집니다. 한국전력은 지난 수년간 경기 용인, 서울 강서구 등지에서 실증을 진행해 왔으며, 최근에는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에 돌입하며 변전소 소형화 또는 대체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전력 수요가 집중되는 도심 한복판에 대형 변전소를 설치해야 했으나, 초전도 케이블을 활용하면 송전 경로를 지하화하면서도 높은 용량을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기차 충전소, 대규모 데이터센터, 복합건물 밀집 지역 등 안정적 전력 공급이 필수적인 구간에서는 초전도 송전 기술의 도입이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한전은 초전도 전력망에 최적화된 제어 시스템과 고전압 보호장비를 함께 개발 중이며, 국산 기술을 중심으로 에너지 자립도 역시 높이고자 합니다.

 

관련 수혜주 ‘제룡전기’… 기술 연계성과 성장성 주목

한국전력의 초전도 송전 상용화는 관련 전력 설비 기업들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수혜주로는 제룡전기가 꼽힙니다. 이 기업은 초고압 차단기, 보호 계전기, 변압기 등 전력 보호 시스템의 핵심 부품을 생산하며, 한전과의 협업 이력을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한전의 스마트변전소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어, 초전도 전력망과의 기술 연계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제룡전기는 실적도 안정적으로 성장 중이며, 매출 비중의 상당 부분이 공공기관 및 에너지 인프라에 집중되어 있어, 정책 수혜가 실적에 직결되는 구조입니다. 더불어, 스마트그리드 및 차세대 전력 관리 시스템과의 통합이 가능한 설비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전력망 구조 전환의 중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큽니다. 아래는 관련 기업 요약입니다:

기업명 핵심 역할 기술 연계 분야
제룡전기 초고압 전력차단기, 보호장치 초전도 전력망 연계 시스템
LS일렉트릭 전력변환기, 통합계전기 전력 계통 제어기술
대한전선 지중 송전 케이블 초전도 피복 및 절연 기술

 

초전도 송전, 도심형 전력망의 새로운 표준이 될까

도심지에서 전력 인프라를 확장하는 것은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니라, 환경·사회적 민원·비용 등 다양한 제약과 맞물린 복합적 문제입니다. 초전도 송전은 이러한 한계를 기술적으로 돌파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고 있으며, 한국전력의 상용화 선언은 이러한 변화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님을 뜻합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이 변화는 중요한 시사점을 가집니다. 한전 자체보다는 이를 실현시킬 수 있는 부품·소재·시스템 연계 기업이 더 큰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룡전기를 비롯한 관련 종목들은 실증사업 성과, 정부 정책 확대, 기술 고도화에 따라 단기 모멘텀뿐만 아니라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론적으로, 초전도 송전은 단순한 효율 개선을 넘어, 도시의 전력 구조를 다시 설계하게 만들 기술입니다. 한전이 이끄는 변화의 흐름 속에서, 관련 기업에 대한 선제적 관심과 투자는 중장기적 안목에서 충분히 유효한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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